내돈 내고 먹은 맛집

 

 

 

"올해 복날, 삼계탕은 청송 신촌 불로촌에서"

 

 

 

 

Post By Trigga


 

 

 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 집에 내려왔습니다. 개강하고는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으니 약 4개월 정도인 듯 합니다. 제가 생각하기에 집에 머물러 있기 가장 좋은 기간은 약 3~4일입니다. 좀 더 있으면, 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던 기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다시 부모님과 다투기 때문입니다.

 

 집에 내려 올 때마다 하루에 5끼 정도는 먹는 것 같습니다. 부모님은 평소에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드셨는지 매일 매일 맛있는 음식을 해주십니다. 이럴 때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정말 다행입니다. 그렇지 않았다면 4개월 동안 운동했던 게 전부 무산될게 분명합니다.

 

 복날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 다른 데로 나가지 못해서, 어제 부모님과 같이 신촌에 있는 '불로촌'이라는 삼계탕집으로 왔습니다. 깊은 산 속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갈 일이 있을 때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보통 사람들은 집에서 나오는 김에 평소에 미뤄뒀던 일을 한 번에 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입니다.

 

 닭백숙은 한 그릇에 만원이라 그런지 양은 든든하게 먹을 만큼 나왔습니다. 그래도 기왕 먹을 거면 불닭백숙을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. 저는 오히려 닭백숙보다 불닭갈비가 더 맛있었습니다. 불닭갈비가 먼저 나오는데, 소주랑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. 경북지역의 대표 소주는 '맛있는 참'입니다. 정확한 위치를 몰라 불로촌 전화번호를 남겨드립니다. 054-872-6336

 

 

<저녁에 예약을 하고 간지라, 손님들이 없다>

 

 

<가격은 싼편이 아니다. 닭불백숙은 닭다리로 닭백숙을 해주고 닭가슴살로 불닭갈비를 해주는 메뉴를 말한다>

 

 

<원래는 불닭갈비를 한판만 주신다고 하며, 서비스로 한판을 더 주셨다>

 

 

<무섭게 생긴 것과 달리 맵지고 않고,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>

 

 

<밑반찬은 초록국수(?), 김치, 물김치, 된장에 저린 고추, 호박전, 수제 샐러드, 기본 쌈 세트 등이 있다>

 

 

<처음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비주얼이다>

 

 

<상추는 꽃상추말고 커다란 상추를 주는데, 개인적으로 싸먹는데는 이 상추 더 효율적인 것 같다>

 

 

<찍을 때는 먹음직스러워보였는데 다시보니 이상하다>

 

 

<다시 찍어봐도 여전하다. 이래서 내가 셀카를 찍지 않는다>

 

 

 

<쌈에 넣어 먹을 만한 밑반찬이 잘 없어 아쉽다>

 

 

<새로 찍을 쌈을 만든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주워먹는 중>

 

 

<반복 작업>

 

 

<이번엔 수제 샐러드와 곁들어 먹어보았다. 우리 동네에서는 사라다(salad) 라고 부르는 음식이다>

 

 

<생각보다 빨리 물리는 맛. 그래도 맛있다>

 

 

<그리고 등장한 닭백숙,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지만 이 가게는 녹두닭백숙만 취급한다>

 

 

<물론 나 역시 이 사실은 음식을 받아보고 처음알았다>

 

 

<흉측>

 

 

<단 맛이나 고기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나던 녹두 닭백숙이었다>

 

 

 

 매번 올때마다 맛있는거 듬뿍 사주시는 부모님. 알바해서 돈이 모이면 선물이라도 하나 드려야겠습니다.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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